실리콘과 PLA 출력물과의 접착하기

조그마한 주행 로봇을 만들고 있는 중인데, 설계를 그럭저럭 진행하다가 막힌 부분이 바퀴였습니다. 지름이 약 30mm 정도인 바퀴인데, 검색을 해봐도 현재 로봇 구조를 반영하고, 이쁜 바퀴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하나 찾은게, 레고 테크닉 부품 중 하나인데 부품번호는 2815입니다.

이 타이어는 외경 길이가 30mm 지름이고, 내경은 24mm 지름에 타이어 이탈을 위한 홈이 1mm가 튀어나와 있습니다. 원래는 같은 레고 테크닉 부품 중 4185인데

풀리와 같이 생긴 제품으로 여기에 위 타이어를 끼워서 바퀴처럼 사용하는 겁니다. 하지만 두께가 3mm인점, 또 위와 같은 풀리 구조를 프린팅하기에는 살짝 어렵다는 점이 좀…

바퀴를 이런식으로 만들어야 했기에 저 홈을 만들고 프린팅하면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약 1mm 정도의 살 밖엔 없는지라.

다른 타이어 대안을 찾아보다가, 실리콘 워셔라는 것을 발견합니다. 원래는 수도관 같은 부분이 패킹 용도로 사용하는 건데, 마침 모양이 딱 바퀴의 타이어와 같고, 외경 크기도 30mm이고 내경도 23.5로 적당하고, 두께는 4mm로 3mm보다 무려 1mm가 두껍습니다. ^^ 경도도 50도 정도라서 바닥과의 마찰력이 아주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3D 프린터로 휠을 뽑고 붙이려는 순간…. 실리콘이 안 붙습니다!!! 양면테잎도 안붙고… 만능접착제라는 E6000도 안붙고요… (이건 약간 끈적끈적한 재질의 접착제)… 바퀴 특성상 딴딴하게 붙어야 하는데….

검색해본 결과 실리콘의 경우 접착체가 스며들수 있는 표면 공간이 맞혀 있는 이유로 왠만한 접착체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프라이머를 먼저 도포해서 실리콘 재질을 살짝 변형시키고, 그런 다음 실리콘 전용 접착체를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추천제품은 엑시아 2700을 얘기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전용 프라이머와 접착제가 세트로 판매됩니다. 2702가 프라이머, 2701이 접착제입니다.

먼저 실리콘 표면 (접착할 부분)을 2702를 발라주고 (손 닿으면 안되고, 면봉으로 작업하는 것을 추천), 그런 다음 휠과 타이어를 결합한 다음에, 2701을 틈새에 살짝살짝 스며들게 해주면 됩니다.

결과는!!!!

대성공입니다. 무쟈게 잘 붙네요.

문제는 저 2701 접착제 자체가 엄청나게 강력해서, 손에도 잘 붙습니다. 이 부분만 주의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접착제를 도포하고, 나머지는 물티슈나 휴지로 슥슥 닦아주면 됩니다. 신기하게 휴지는 접합이 안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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